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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백과사전

제목
정전기와 건강
날짜 :
2003-08-29
전화번호 :
031)380-1581
출처 :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내용

  • '시간적인 변화가 없는 전하'라는 뜻의 정전기는 ‘마찰전기’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었으며, 18세기 후반에 ‘쿨롱’ 등에 의해 정량적인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본격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정전기는 말 그대로 정지되어 있는 전기이다. 대개 마찰과 같은 외부의 힘에 의해 발생된 '전하'가 어느 한 곳으로 몰리면서 전체적으로 양(+) 또는 음(-) 전하를 띠게 되는 것이다.

    보통 전하는 전깃줄과 같은 도체를 타고 흐르나, 조건이 여의치 않을 경우는 어떤 물체의 한 곳에 머물러 있을 수도 있으며, 그러다가 도체와 닿으면 즉각 흐르려는 성질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겨울철에 자동차 문을 잡는 순간 ‘찌릿’하게 오는 전기적 자극, 고무풍선을 머리에 비벼대거나 스웨터를 벗을 때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현상들이 바로 이 정전기가 흐르는 현상 때문이다.

    건조하고 차가운 날씨가 이어지는 겨울철에는 일반적으로 성인 4명 중 1명 꼴로 정전기로 인한 피부자극 등의 불편을 겪는다. 사실 인체는 옷과의 마찰로 지속적으로 전하가 생기며, 따라서 항상 정전기로 인한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전하가 축적되기 전에 피부를 통해 공기 중의 수분으로 방전되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다. 하지만 겨울철과 같이 습도가 낮을 경우에는 대개는 방전이 되지 않고 몸에 쌓이게 된다.

    특히, 몸이 건조한 체질인 사람들은 더욱 심하게 쌓일 수 있다. 인체에 축적되는 전압의 한계는 약 3,500볼트이며, 손끝에 통증을 느낄 정도의 정전기라면 대개는 3,000볼트 이상이다. 정전기가 이처럼 고압인데도 감전되지 않는 것은 전류가 일상생활에서 쓰는 전류의 1/1,000∼100만 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현재 알려져 있는 정전기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다양한 피부자극 증상’과 전기충격에 의한 ‘통증과 근육수축이 반사행동이나 미세한 동작에 일시적인 장애를 줄 수도 있다’는 외국의 보고 정도이다.

    근본적으로 인체에 정전기가 생기지 않도록 할 방법은 없다. 다만 발생하는 정전기를 수시로 방전시켜 몸에 전하가 쌓이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해줘야 한다. 피부가 유난히 건조한 사람은 보습제 등을 온몸에 충분히 발라주면 도움이 된다.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높여주고, 손을 자주 씻는 것도 좋다. 또한, 빨래할 때 정전기를 줄여주는 섬유 유연제,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와 정전기 방지 기능을 가진 구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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