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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백과사전

제목
레이저 이용한 연골치료
소제목
손상된 연골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큰 효과 본다
날짜 :
2003-09-12
출처 :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정형외과

내용

  • 흔히 말하는 관절염이 문제가 되는 가장 큰 원인은, 관절을 구성하고 있어 연골이 손상되고 닳아 없어지게 되면 관절의 변형과 과절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연골은 일단 손상되면 원상복구가 안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매끄럽던 연골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고, 때로는 손상된 연골이 관절강내로 떨어져 나가 연골 손상을 가속화시키며 관절에 물이 고이게 된다. 손상된 연골에 대한 치료로는 여러가지 방법이 시도돼 왔지만, 치료 후 결과가 좋지 않아 최근에는 첨단 레이저 치료기기를 이용해 손상된 연골의 치료가 시도되고 있다.

    레이저는 공학적인 이용이 주된 분야였으나 최근에는 의료용 레이저가 개발되어 다양한 질환에 이용되고 있는데, 지난주에 소개했던 내시경과 마찬가지로 임상 각과에서 설치하려고 노력중인 첨단 의료장비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의료용 레이저는 내시경보다 훨씬 고가인 데다 치료 수가도 비싸, 아직 널리 이용되고 있지 못하며 설치한 병원도 많지 않은 실정이다.

    레이저란 빛의 형태로 강력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전기광학적 장치를 말하는데, 이러한 강력한 빛의 파장들이 열에너지로 바뀌어서 조직을 자르거나 지혈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레이저 빛의 흡수력은 레이저 빛의 파장과 조직이 지니고 있는 광학적 특성에 따라 다르며, 레이저의 파장을 변형시키면 수술시 조직을 자르거나 분해시킬 수 있다.

    레이저 빛은 다른 빛과 달리 빛이 분산되지 않는 게 특징이며, 자외선 계통과 적외선 계통의 레이저 빛이 있다. 적외선 계통의 대표적 레이저에는 CO2·홀미움·야그(Nd : YAG) 레이저 등이 있으며, 자외선 계통의 레이저로 아르곤에프(ArF)·제논 클로라이드(NeCI) 등이 있다.

    그런데 적외선 계통의 레이저에는 방출되는 열에 의해 병변 조직을 제거하고, 자외선 계통의 엑시머레이저는 열을 발생하지 않는 비열 조직분해 작용에 의해 조직을 제거한다. 적외선 계통의 레이저는 열전도에 의해 병변 조직을 제거하기 때문에 큰 조직을 제거할 때는 유리하지만, 병변 조직에 접근해 있는 정상 조직의 일부도 손상을 주게 되고 또한 조직면에 직각이 아닌 타원형으로열전도가 되기 때문에 정밀성이 떨어진다.

    반면에 자외선 계통의 엑시머레이저는 열전도가 없기 때문에 병변 조직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데다 조직 면에 직각으로 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밀성에서 뛰어나지만, 제거해야 될 병변 조직이 크면 수술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러한 엑시머레이저의 비열전도성은 엑시머레이저의 고에너지 자외선 입자가 유기분자에 흡수돼 분자의 화학적 결합을 파괴하고 조직을 미세편으로 만들며, 이때 물분자를 동반해 주위 조직에는 열전도를 일으키지 않는 광화학적 조직분해 기능 때문이다.

    레이저는 첨단의 과학분야로 최근에는 그 이용도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특히 의학분야에서는 인체에 사용하기 때문에 실용성보다는 섬세함과 무해성이 강조된다. 종래에는 쉽게 다룰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한 적외선 계통의 레이저가 사용돼 왔으며 현재도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적외선 계통의 레이저가 갖는 한계성 때문에 보다 정밀하고 적외선 계통의 결점을 보완한 자외선 계통의 결점을 보완한 자외선 계통의 엑시머레이저가 차세대레이저로 주목받고 있으며, 많은 분야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다. 안과 분야에서는 오래 전부터 안과 환자에게 치료기기로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출력이 대폭 강화된 레이저 치료기의 등장으로 내과·이비인후과·비뇨기과·피부과·외과·정형외과 등 여러 과에서 이용이 가능케 됐다.

    레이저 치료가 가능한 정형외과적 질환으로는 퇴행성 관절염, 외상성 관절염, 류머티스 관절염 및 슬개연골 연화증 등에서 볼 수 있는 연골 및 관절막의 이상이나 반월상 연골판손상, 오십견에 의한 어깨관절 강직 등에 관절내시경의 도움을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다른 사용 질환으로는 근육이나 뼈에 생긴 종양, 척추디스크, 인공관절치환술 후 재수술이나 사지절단 등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레이저치료가 관절연골에 자극을 주어 손상된 연골의 재생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연골이 완전히 닳아 뼈가 노출된 심한 관절염에서는 레이저치료가 도움이 안되고, 인공관절 치환수술이 필요하다. 손상된 연골이 완전히 닳지 않고, 어느 정도 있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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