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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백과사전

제목
색안경과 선글라스
날짜 :
2003-09-12
전화번호 :
031)380-3835
출처 :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안과

내용

  • 그 어느 때 보다도 햇빛이 강렬한 계절이다. 요맘때면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이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 사람들이다. 선글라스는 눈에 어떤 영향을 주고 어떤 선글라스를 골라야 하는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안과 김찬윤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눈에 생기는 질환은 거의가 자외선이 원인일 정도로 자외선의 영향은 대단히 크다. 자외선을 막기 위한 가장 대표적이고 적극적인 차단 방법은 바로 선글라스의 착용이다. 과거에는 아무리 햇빛이 강해도 선글라스 끼는 것이 우리네에게는 익숙하지 않아 왔고, 그래서 “색안경 끼고 본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세월은 흘러흘러 이제는 밤에 선글라스를 끼고 다녀도 별로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세상이 되었다. 눈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이러한 변화는 긍정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아무 선글라스나 마구 끼는 것은 오히려 눈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자외선이 눈 속에 다량 내리 쬐면 백내장과 황반변성 등을 야기 시킬 수 있다. 우리 몸은 이러한 자외선을 차단하는 안전장치가 있는데 빛이 많이 들어오면 홍채가 쪼그라들어서 눈 안으로 유입되는 빛의 양을 줄이고 어두운 데에서는 벌어져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증가시켜 자외선의 양을 조절한다. 그런데 자외선을 차단하지 못하는 나쁜 선글라스를 끼게되면 가시광선은 차단하여 홍채는 커지는데 자외선은 계속 많이 들어오게 되어 눈 안은 자외선에 의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외국에서는 국가에서 선글라스의 기준을 제시하여 기준에 미달되는 선글라스는 유통시키지 못하게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Sun protection factor(SPF)라는 수치도 쓰고 자외선 차단지수도 표시한다. 또한 선글라스를 끼고 운전할 경우 신호등의 색깔이 변하게 되어 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색의 변화에 대해서도 표시하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 나라는 그런 것이 없다. 나쁜 선글라스의 폐해는 금방 나타나지 않는다. 몇 십 년 축적되어야 나타나기 때문에 정부나 국민은 관심이 없다.

    선글라스를 번역하면 우리나라말로는 색안경쯤 될 것이다. 하지만 색안경은 단지 색만을 넣은 것이라는 뜻이 강하고 선글라스는 말 그대로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안경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말의 차이가 바로 의식의 차이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면 어떤 선글라스를 선택해야 할까? 솔직히 말하면 정답은 없다. 일단 자외선 차단지수나 SPF가 표시되지 않은 선글라스는 피하는 것이 좋겠다. SPF는 여러 가지 기준이 있지만 20내지 30정도에서 선택하는 것이 좋고 그 다음으로 외양, 그리고 용도에 맞는 색 정도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생각 없이 아무렇게나 구입하여 착용했다면 아마 당신은 선글라스가 아닌 색안경을 끼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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