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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백과사전

제목
눈꺼풀 근육이 “파르르 ...” 혹시 뇌졸중 초기증상?
날짜 :
2003-08-29
출처 :
신경과 마효일 교수

내용

  • 대부분의 사람이 저절로 눈꺼풀이 꿈틀꿈틀, 또는 파르르 떨리는 것을 경험하였을 것이다. 잠시 불편하다가 사라져 버려 눈꺼풀이 떨렸던 것 자체를 잊어버리게 된다. 하지만 어떤 경우는 하루에서 이틀, 때론 일주일 동안 지속돼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는지 걱정하기도 한다. 특히 귀가 얇고 한방을 선호하는 사람은 내가 ‘중풍(양방에서는 ’뇌졸중‘이라고 함)끼’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이것이 뇌졸중의 전조증상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갖는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과는 달리 눈꺼풀이 떨리는 증상은 뇌졸중의 증상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얼굴 주위 근육에서 발생하는 질환 중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안검근파동’이라고 부르는 눈꺼풀 근육 잔떨림이다. 특별한 원인이 없으며 정상인에게도 피곤하거나 힘들 때 발생한다. 눈꺼풀 근육 잔떨림은 다른 동반되는 증상이 없으며 수일이나 수주 내에 저절로 사라진다. 며칠간 무리하지 않고 지내면 사라져 버리므로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다.

    또 하나의 흔한 질환은 한쪽 얼굴이 떨리는 ‘반측 얼굴연축’이다. 증상은 불규칙적으로 눈 주위의 근육이 떨리는 것이며, 심하면 눈이 감기고 입이 한쪽으로 딸려 올라가기도 한다. 이 질환은 병명이 말해주듯이 한쪽의 얼굴 특히 안륜근(눈 주위의 근육)에서 떨림이 시작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눈 주위의 근육뿐만 아니라 다른 얼굴 근육도 떨리게 되고, 잠시 수축되던 것이 점차 지속적으로 장시간 수축되게 된다. 한쪽 얼굴떨림은 40,50대 중년층에서 발생하고 피로나 불안,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독서 그리고 운전을 할 때 더 잘 발생된다. 한쪽 얼굴떨림은 대부분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자기공명영상촬영(MRI)나 MRA검사로 3분의 2의 환자에서 안면신경이나 뇌의 일부분에 혈관에 의해 눌리고 있는 것이 알려졌다.

    대부분의 한쪽 얼굴떨림 환자에게 가장 좋은 치료법은 보톡스 주사요법이다. 보톡스는 근육신경연결부위의 작용하여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하여 근육을 약화시키고, 근육의 떨림을 줄여주게 된다. 보톡스치료는 한쪽 얼굴떨림의 치료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공인을 받았다. 효과는 주사를 맞은 지 3일에서 5일 지나면 나타나기 시작하여 3개월에서 6개월까지 지속된다. 보톡스 주사나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는 미세 혈관의 압력을 줄여주는 수술을 선택해 볼 수 있다. 이 수술은 안면신경과 닿아 있는 혈관(전하소뇌동맥) 사이에 스폰지를 끼우는 시술이다. 완치를 위한 것이나 9%의 환자에서 재발하고 16%의 환자에서 안면신경마비나, 청력손실과 같은 영구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아주 희귀한 경우로 다발성 경화증이나 뇌종양 뇌졸중으로 얼굴 근육이 떨릴 수도 있으나, 이러한 경우는 일시적이 아니며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안면근육이 떨리고 어지럼증이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감각이상 편측마비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될 때는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며 MRI와 같은 검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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