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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백과사전

제목
나이가 들면 왜 잠이 없어질까?
날짜 :
2003-08-29
출처 :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내용

  •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다른 신체적 변화와 마찬가지로 수면 구조의 변화가 발생한다. 사람의 수면은 크게 빠른 안구 움직임이 관찰되는 REM(rapid eye movement) 수면과 빠른 안구 움직임이 없는 NREM(non-rapid eye movement)수면으로 구분된다. NREM수면은 흔히 얕은 수면이라고 말하는 1∼2단계 수면과 좀처럼 깨우기 어려운 깊은 수면인 3∼4단계 수면으로 나뉜다. 수면의 각 단계는 1∼2 단계의 얕은 수면에서부터 3∼4단계의 깊은 수면을 거쳐 REM수면으로 바뀌게 되며, 이 과정이 하룻밤 동안 3∼5회 반복된다.

    수면의 구조는 엄마 뱃속에 있을 때는 전체 수면이 REM수면으로만 이루어져 있다가 신생아 시기에는 REM수면의 비중이 점차 줄어서 전체 수면의 50% 정도를 찾지 하고, 성인에 이르면 2단계 수면의 비중이 가장 높아진다. 노인이 되어 관찰되는 수면구조의 특징은 수면 효율(잠자리에 누워 있는 시간에 대해 실제 잠을 잔 시간의 비율로 정상 성인은 90%이상 임)이 80∼85%로 줄어들며 깊은 수면인 3∼4단계 수면이 줄어든다는 점이다. 특히 깊은 수면의 저하는 여성 보다 남성에게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렇게 나이에 따라 수면 구조가 변화되는 것은 아마 연령 증가에 따라 뇌 대사률이 감소되고, 뇌신경간의 연접(neuronal synapses)이 줄어들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하지만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그 밖에 노인에게는 다양한 수면질환이 동반되는데,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는 불면증으로 전체 노인의 1/5내지 1/3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노인에게 발생하는 불면증은 다른 연령층과는 달리 대부분 내과적 문제나 만성 질환이 동반되어 발생하며, 나이 자체가 불면증을 일으키는 부분은 극히 미약하다. 특히 심장질환, 뇌졸중, 고관절 골절, 우울증 등이 노인 불면증의 중요한 동반 질환들이며, 이들 질환을 같이 조절해야 불면증을 치료할 수 있다.

    이런 동반 질환 외에 야간 다뇨, 폐경, 수면구조의 변화, 일주기 리듬의 변화, 일조량의 감소 및 신체적 활동의 감소 등 수면 자체와 연관된 여러 요인의 이상이 노인 연령에서 불면증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노인들의 불면증은 동반 질환을 찾아내어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며, 적절한 수면습관을 유지하는 등 건전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수면무호흡증은 성인에게 수면질환을 야기하는 가장 중요한 질환의 한 가지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5천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수면무호흡증의 발생율을 조사한 결과 남자의 경우 33%, 여자의 경우 19%에서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에게 수면무호흡증이 잘 발생하는 이유는 폐 용적의 감소, 상부기도 근육의 약화, 호흡조절 능력 저하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사망률을 높이고 심ㆍ뇌혈관계 합병증을 일으키며, 말단 장기 손상시켜 유병율을 증가시킨다. 그러나 노인들의 경우 치매와 같은 퇴행성 질환이 잘 동반되며 혼자 수면을 취하는 경우가 많은 등 진단에 있어서 성인에 비해 어려운 점이 많아 치료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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