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난소란?

난소는 타원형의 자신의 엄지손가락 정도 되는 크기로 자궁의 양쪽에 하나씩 있어서 이곳에서 난자가 성숙하고 배출되며, 주기적으로 여성호르몬을 분비함으로써 여성을 기능적으로 여성스럽게 - 부드러운 피부와 감미로운 목소리를 갖도록 만들어주는 -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모는 여성일지라도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는 사람은 남성호르몬의 기능이 우월해지게 되고 우람한 팔과 거친 피부 그리고 굵은 목소리를 보유하여 남성과 차이가 없게 됩니다. 남성의 고환과 같은 상동기관이 바로 난소이지요. 그만큼 생식에 있어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여성의 난소이며, 인류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데 꼭 필요한 기관입니다.

역학

난소에서 생기는 종양의 85%이상은 양성이며, 난소의 악성 종양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 상피성 난소암으로 난소암의 90% 정도 차지합니다.

가장 많이 진단되는 연령은 60~64세이며, 병의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결과적으로 생존률 또한 매우 낮습니다. 더욱이 치료에 대한 반응은 좋으나 재발율이 높으며, 재차 치료의 효과가 좋을지라도 계속적으로 재발 가능성이 높습니다.

난소암의 위험 요인

증상 및 징후

초기 난소암은 거의 무증상입니다. 그래서 상피성 난소암으로 진단되는 약 80%는 적어도 병기가 3기 이상에서 발견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 증상은 통증(57%), 복부팽창(51%), 질출혈(25%)의 순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초기 난소암은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될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그러나 일단 조기에 발견되면 그 치유율은 매우 높습니다.

난소암에는 잘 전이하는 것과 전이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잘 전이하지 않는 난소암의 경우, 암이 생기고 나서부터 오랜 기간동안 난소 내에 있으면서 성장하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통해 발견되기도 하며, 때로 종양이 커지면서 하복부에 응어리가 만져진다거나 종양이 방광을 압박함으로써 소변을 자주 보는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였다가 난소암으로 진단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잘 전이하는 난소암의 경우에는 종양이 난소 내에서 성장하기도 전에 전이하기 때문에 심한 복수나 가슴에 흉수가 고여 숨이 차는 등의 힘든 증상을 통해 환자가 이상을 느끼는 일이 많습니다.

진단

하복부에서 압박감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종양이 있는지 없는지, 난소에서 생긴 종양인지 자궁근종인지를 대부분 산부인과 진찰을 통해서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정기적 골반진찰(retro-vaginal examination)

본인의 자각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에는 정기적 골반진찰(내진)로써 만명 중 한명 정도만이 발견됩니다. 또한 확실한 진행성 난소암일지라도 내진소견은 불확실 하거나 최소한의 정보 밖에는 얻을 수 없는 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는 골반진찰이 난소암 평가에 가장 좋은 방법에 속하고 있습니다.

내진을 해보면 아랫배에 혹을 만질 수 있습니다. 악성 혹은 양성 혹에 비해 단단하며, 만져지는 모양이 일정하지 않고, 잘 움직이지 않는 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폐경의 여성에서 이러한 혹이 있는 경우 악성암을 강력히 의심하게 됩니다.

혈액 종양 표식자 검사

혈액 속의 CA125라는 당단백의 측정은 양성과 악성을 판가름 하는데 유용합니다. 특히 장액성 난소암의 경우 CA125는 특이성이 매우 높은 종양표식자입니다. 그러나 조기에는 양성을 보이는 비율이 매우 낮으며, 난소암에 걸리지 않은 상태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골반 초음파

골반내 초음파는 큰 불편함 없이 자궁내부와 난소의 이상을 살피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비 정상적인 덩어리나 난소 내 또는 주위의 혈액이 증가하였는지를 살펴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감별하는데 유용합니다.

그 외 CT, MRI 등은 반드시 시행하는 검사는 아니나 다른 장기로의 전이나 암의 범위 등을 정하여 수술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시행합니다. 또한 신장이나 대장, 유방의 전이를 확인하기 위해 정맥신우조영술, 바륨조영술, 유방 촬영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병기

병기 I 암이 난소에 국한되어 있는 상태이다.
Ia 암이 한쪽 난소에만 있다. 난소의 표면이 깨끗하고 외막은 정상적이며, 복수에는 암세포가 검출되지 않는다.
Ib 암이 양쪽 난소에만 있다. 난소의 표면이 깨끗하고 외막은 정상적이며, 복수에는 암세포가 검출되지 않는다.
Ic 암이 한쪽 또는 양쪽 난소 표면에 있다. 또는 난소 외막이 암에 의해 파열이 일어날 수 있다. 복수에서 암세포가 검출되거나 복막 세척액에서 암세포가 검출될 수 있다.

병기 II 암이 난소를 넘어서 복강내로 퍼져 나가는 상태이다.
IIa 자궁과 난관에 전이된 또는 퍼진 상태이다.
IIb 자궁과 난관 이외의 골반내 조직에 퍼진 상태이다.
IIc IIa 또는 IIb 상태를 포함하면서 암이 한쪽 또는 양쪽 난소 표면에 있다. 또는 난소 외막이 암에 의해 파열이 일어날 수 있다. 복수에서 암세포가 검출되거나 복막 세척액에서 암세포가 검출될 수 있다.

병기 III 한쪽 또는 양쪽 난소의 암이 골반을 넘어서 외부의 복막으로 퍼진 상태이며 후복막 임파선 또는 서혜부 임파선에 퍼진 상태이다.간 표면에도 전이가 나타날 수 있다. 암이 골반내에 국한되어 있어 보이나 조직학적 검사상에서 소장이나 대망에서 암 전이를 확인할 수 있다.
IIIa 암이 육안적으로 보기에는 골반 내에 국한되어 보이고 임파선 전이도 없어 보이나 조직학적 검사에서 복막에 현미경적인 전이가 확인되는 상태이다.
IIIb 복막에 전이된 암 조직이 직경이 2 cm 이하인 경우이며 임파선 전이는 없는 상태이다.IIIc 복막에 전이된 암 조직이 직경이 2 cm 이상인 경우이며 후복막과 서혜부 임파선 전이가 보인다.병기 IV 먼 장기까지 전이된 상태이다. 흉막에 물이 찬 곳에서 암세포가 검출될 수 있다. 간 표면이 아니라 간 실질이 전이된 상태이다.

치료

난소암은 다른 여성암에 비해서 조기 진단이 어려워 발견 당시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로 인해 난소암의 사망률은 높은 편입니다.

경계성 난소암(Borderline ovarian tumor)의 치료

경계성 난소암이라 함은 난소암 중 양성 난소종양과 악성 난소종양의 성격을 함께 지닌 종양을 말하는 것으로 전체 난소암 중 약 9.2-20% 정도를 차지합니다. 악성 난소암에 비해 젊은 가임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대부분 한쪽이나 양쪽 난소에 한정되어 나타납니다.

치료는 암세포를 모두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것입니다. 점액성인 경우는 충수돌기(맹장)도 함께 제거하지만, 대부분의 경계성 종양의 경우 수술 후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를 더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논란이 많고 잘 행하지 않습니다. 재발은 처음 진단한 후 평균 10년 정도 걸린다고 되어 있는데 다시 이때는 다시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아기를 가지길 원하는 젊은 여성의 경우에는 최소한의 암세포만을 제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쪽 난소를 수술하거나 혹 부위만을 제거합니다.

병기 Ia와 Ib인 악성종양
수술적 치료

난소암에 있어서 수술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수술을 시행하여야 정확한 병기가 결정되고 향후 치료 방향이 정해지기 때문으로 간혹 초기 병기일 것이라고 수술 전에 판단했던 환자들 중 1/3은 그 이상의 병기로 진행된 것으로 판정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판정되면 치료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수술적 치료는 병변이라고 의심되는 부위는 다 절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즉 자궁 및 양쪽 난소와 난관 모두 절제합니다. 그러나 젊은 여성에서 아기를 가지기를 원하는 경우라면, 명백히 병기 I 이고 조직분화 등급이 1 인 예후가 좋은 군에 한해서는 자궁과 난소를 남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기를 출산하고 나면 자궁과 난소를 다 절제하여야 합니다.

항암제 치료

예후가 좋은 군 즉, 병변이 확실하게 국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모두가 꼭 항암제를 맞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예후가 나쁠 경우에는 꼭 항암제를 맞아야 합니다.

병기가 III. IV인 악성 종양

이와 같이 암이 진전된 경우에는 병소 및 전이가능성의 모든 부위를 깨끗이 수술하고 항암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을 치료의 기본으로 합니다.

수술적 치료

가능한 한 암조직을 모두 제거합니다. 만약 암조직을 모두 제거할 수 없는 부위라면 암 조직 중 직경이 가장 큰 것이 1.5 cm 미만이면 최상의 제거 수술이라고 판정합니다. 최상의 수술이라고 판정되면 생존에 대한 예후도 좋습니다.

항암제 치료

Taxol + Cisplatin(또는 Carboplatin)을 3~4주 간격으로 6차례 맞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치료에 대한 평가는 정기적인 신체 검진과 CA125, 그리고 방사선 검사로 확인합니다.

전 복부 방사선 치료(whole-abdominal radiation therapy)

미국의 경우 잘 시행하지 않으나, 일부 에서는 난소암의 완전절제가 이루어진 환자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전복부 방사선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종양감축술(cytoreductive surgery)

최초의 개복술시에 절제하지 못하고 남겨둔 암을 화학요법으로 암의 크기를 줄여 절제할 수 있게 되면 재수술을 실시합니다.

종양감축술을 실시하는 목적은,
첫째, 난소암과 같은 큰 고형종양에서는 혈관분포가 불량하기 때문에 종양 내부가 저산소 상태로 있어 항암제가 도달 할 수 없으므로 방사선치료에도 저항성을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고형암의 특징으로 세포주기상 휴지기(Go phase)에 있는 세포가 많으므로 이들 세포를 많이 제거할수록 증식기로 넘어갈 잔존 세포를 없앨 수 있습니다.

셋째, 잔류세포수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수술이 추후 추가적인 치료에 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넷째, 종괴의 크기가 클수록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항암제의 노출이 증가하게 되고 이로 인해 약의 내성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치료판정 및 재발확인

혈액을 이용한 종양 표식자 검사

CEA(Carcinoembryonic antigen)이나 CA-125와 같은 혈청 검사를 실시하나 참고 자료로 사용할 뿐 그 특이도나 민감도는 떨어집니다.

이차 추시 수술 (second-look operation)

이차 추시 수술은 환자가 적절한 항암 치료를 받은 후 질병의 임상증상이 보이지 않을 때 치료 반응을 보기 위해 시행합니다. 일차 종양 제거 수술을 시행 받은 후 항암제 치료를 완전히 끝낸 환자에서 임상적으로 더 이상 질병의 증거가 없을 때 이차 수술을 하여 종양을 확인합니다. 종양이 육안적으로 남아 있다면 다시 절제하여 제거해야 하며, 육안적으로 보이는 종양이 없다면 예전에 종양이 있었던 부위와 그 외 재발이 잘 되는 의심이 되는 여러 부위를 떼거나 세척하여 조직 검사를 행합니다. 이차 추시 수술 후 암이 없다고 판정되어도 치료를 확고히 하기 위해 항암제 치료를 세차례 정도 재시행하기도 합니다.

정기 검사

치료 후 2년 동안은 매 3개월마다 주치의 선생님을 방문하여 증상들을 말하고, 내진 검사를 하여야 하며 CA125 등 종양 표지자 검사를 해야 합니다.

예후

통계로 볼 때 난소암의 5년 평균 생존률은 약 50%정도 입니다.

경계성 종양

10년 생존률은 95%, 20년 생존률은 90%에 이릅니다.

초기 악성 종양

조직학적 종류와 분화 등급에 따라 영향을 받으며, 전체적인 통계값에 의하면, 병기 I 과 II 의 5년 생존률은 80~100%라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진행된 악성 종양

병기별 5년 생존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병기 5년 생존률
I/II 80-100%
IIIa 30~40 %
IIIb 20 %
IIIc/Iv 5 %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