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 9월 18일(금) 오후6시 엠클래스 컨벤션(안양시 범계역 소재)에서 열린 안양시 기업연대 사회공헌 릴레이 10탄 ‘꿈꾸던 웨딩드레스, 특별한 허니문’행사에 참여하여 다문화가정 2쌍에게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다.
다문화 가정에 아름다운 허니문 선물을 한 기업으로는 안양에 있는 엠클래스 컨벤션과 고려개발, 국토연구원, 농협안양시지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한국석유공사, 한국전력 안양지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주)휴비츠, LG-Nortel 등 10개 기업이 동참했다.
이들의 결혼식과 고향 방문을 위해 10개 기업 및 기관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았다. 엠클레스컨벤션은 예식 일체를 지원하고, 9개 기업은 신혼여행 비용과 기념품까지 도맡아 후원함으로써 총 1900여만 원에 달하는 결혼식 비용을 모두 지원했다.
한국인과 국제 결혼했지만 가정형편으로 혼인식을 올리지 못했던 베트남 여성의 다문화 가정을 위해 결혼식도 올려주고 꿈에 그리던 고향이자 친정인 베트남을 방문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선물을 전달해 훈훈함을 주었다.
안양시에 자리한 기업들이 연대한 '기업연대사회공헌팀'은 결혼 이주여성들이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식도 올리지 못하고 고국도 방문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베트남 이주여성 가정을 대상으로 결혼식과 함께 친정으로의 신혼여행을 추진한 것이다.
'꿈꾸던 웨딩, 특별한 허니문' 주제로 마련된 지난 18일 결혼식에서는 안양시 이재동 부시장의 주례로 송모(46)씨와 탄티푸엉투이(24) 부부, 김모(39)씨와 후인티검항(20) 부부 등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두 다문화 가정이 백년가약을 약속했다.
이들은 결혼식 후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고향 베트남으로 신혼여행 겸 친정나들이 길에 나섰다. 베트남 시집온 여성들은 한국에 온 지 4년만에 처음으로 베트남 방문길이다.
특히 결혼식 진행 중간에는 각사 담당자 30여 명이 흰색 와이셔츠와 빨간색 나비넥타이를 매고 나타나 베트남어로 부르는 아름다운 축가도 선사해 신부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이들은 축가 연습을 위해 직장이 다름에도 열흘 전부터 틈틈이 시간을 쪼갰다는 후문이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탄티푸엉투이(24)씨는 남편 송모씨, 시어머니(82세)와 딸(5세) 4식구가 함께 산다. 한국생활 4년만에 처음 고향을 방문하게 된 그녀는 딸까지 동행하게 되자 친정 부모님께 이제야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는 생각에 결혼식 내내 눈물을 훔쳤다.
이번 행사를 주선한 안양시지원봉사센터 천희 사무국장은 "기업연대 사회공헌 릴레이는 개별 회사의 이름을 내세우기 보다는 기업 상호간에 창의적인 협력의 틀을 마련해 나가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며 '이젠 알아서들 잘 하신다'는 말로 보람을 말했다.
이들 기업 10곳은 이같은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2007년 5월 기업연대를 구성했다. 분기별로 각각 테마를 정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빈곤아동 돕기 사랑나눔 걷기대회를 가졌으며, 홀몸어르신 경로잔치,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영어마을 체험, 보육원생들과 함께 한 태안 앞바다 기름제거 활동 등 벌써 10회에 걸쳐 공동 활동을 펼쳤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느린소사회봉사단 오대훈 회장은 "매번 지역사회 환원사업을 펼치던 중 안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권유로 기업연대를 구성하게 됐다"며 "함께 사는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서로 조금씩이나마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모였다. 앞으로 활동을 확대해 이웃들과 더욱 가깝게 지내는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