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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소아 난청 놓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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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이정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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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생후 24개월 이하의 아이가 있는 부모님들 귀기울이셔야 할 내용입니다. 언어발달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소아난청, 대부분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제때 발견해서 치료만 하면 얼마든지 나을 수 있다고 합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소아난청으로 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을 받은 어린이가 듣고 말하는 법을 배웁니다.
  
  

  ⊙이한아(언어 치료사): 소리에 대해서 인식을 하고 있는데 그 소리가 어떤 소리인지 그 다음에 언어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런 것들을 가르쳐주고 있는 거예요.
  
  

  ⊙기자: 소아난청은 저주파인 모음은 들리지만 고주파인 자음은 잘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가 사과라고 얘기해 주면 아기에게는 아와라고 들리는 것입니다. 소아난청은 언어발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게 문제입니다.
  
  

  소아난청의 정도가 심하지 않거나 한쪽만 난청인 경우는 더더욱 놓치기 쉽습니다. 또 아직은 의사표현이 어려운 나이라는 것도 조기발견을 어렵게 합니다. 가장 중요한 시기는 생후 24개월, 이 시기의 한 달은 만 3살 이후의 3, 4달에 해당할 정도로 언어능력 발달에 고비입니다.
  
  

  ⊙이정학(한림대 의대 이비인후과 교수): 언어발달이 갈수록 늦어지죠. 특히 24개월 이전에 정확한 청각정보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24개월 이후에 아주 많이 늦어집니다.
  
  

  ⊙기자: 생후 12개월이 지나서 옹알이가 줄거나 큰 소리가 나도 돌아보지 않는 등의 반응이 잦고 언어발달이 늦는다고 생각되면 반드시 정밀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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