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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 관절염 맞춤치료 초음파진단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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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내과 김현아·서영일 교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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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절염 진단과 치료에 초음파검사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서영일 교수팀은 관절염환자의 오진율을 낮추고, 정확한 진단과 맞춤치료를 위해서는 근골격 초음파검사가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김교수팀은 2001년 1월부터 최근까지 오십견 소견으로 성심병원을 찾은 3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정밀신체검진과 초음파검진을 시행한 결과 이중 26명(76.5%)이 어깨회전인대의 염증이나 어깨관절염 등 다른 질환인 것으로 밝혀냈다.
  
  

  특히 전체환자 34명 중 27명(79.4%)의 환자들은 타 진료기관에서 오십견으로 진단받고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6명의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검진한 결과에서도 모든 퇴행성관절염환자에게 흔히 동반되는 관절염합병증인 인대 및 점액낭염이 임상적으로 진단된 반면 초음파검사를 통해서는 2명만 인대 및 점액낭염임을 밝혀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무릎관절염 환자의 스테로이드주사 치료의 효능은 초음파 소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오십견과 인대염, 관절염은 각기 다른 치료방법이 적용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따라서 이번 연구결과는 치료가 어려웠던 어깨통증 환자들에게 영상진단을 이용, 정확한 맞춤치료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김교수는 “관절염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초음파 진단과 같은 정밀한 영상진단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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