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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아기는 왜 눈물을 흘리지 않을까?

내용

• 태어난 직후의 아기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눈물이 나지 않는다. 아이가 태어나는 모습을 주의 깊게 봤다면 태어난 직후의 아기가 우렁차게 울더라도 눈에서 눈물이 나지는 않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신경발달에 있다. 갓난아기는 신경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태어난다. 그래서 남자아이의 경우에는 포경수술을 마취 없이 시행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주 눈물샘에 신호를 보내 눈물이 나오도록 자극하는 신경이 불완전하여 눈물이 나지 않는 것이다. 간혹 눈물샘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나 눈물 내려가는 길이 막혀서 눈물이 눈 바깥 흘러내리는 증상을 보이는 아기들이 있다.
  
  

  하지만 태어난 아기는 눈물샘이 막혀 있으므로 이 아이의 눈물 내려가는 길이 정상으로 기능하는 지 알 수가 없다. 신경은 통상적으로 2주가 지나야 제대로 기능을 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눈물샘도 2주가 지나면 눈물이 나오도록 기능을 한다. 눈물 내려가는 길이 막힌 아기도 2주가 지나야 그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아기의 눈이 마르지는 않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하지만 태어난 직후의 아기도 결막 등에 분포하는 부 눈물샘은 기능을 하고 있다. 그래서 눈이 마르지는 않는다. 그리고 아기는 눈을 뜨고 있는 시간이 현저히 적기 때문에 주 눈물샘이 기능을 하지 않더라도 눈물을 뚝뚝 흘리지는 못하지만 눈의 습기를 유지하기에는 충분하다.
  
  

  이제 주위의 갓난아기를 보면 한번 살펴보자. 아기가 독해서 눈물을 흘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아기는 2주까지는 신경이 불완전해서 눈물을 흘리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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