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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술과 간

내용

• ■ 술에 의한 간 독성
  술에 의한 간 독성은 알코올성 지방간, 간염, 간경변증으로 나눌 수 있다. 간질환의 정도는 술은 종류와 관계없이 포함된 알코올 양(맥주 250ml, 소주 1잔, 와인 100ml 가 각각 알코올 10gm 함유)에 따라 결정되며, 지속적으로 매일 먹는 것은 위험하고 적어도 1주에 2-3일의 휴식기가 있어야 한다. 특히 여자가 남자에 비해 적은 양의 알코올에도 심한 간질환을 가져온다. 이것은 여자가 남자에 비해 몸집이 작아 상대적으로 알코올의 체내분산이 적고 위벽에 존재하는 알코올 분해효소(alcohol dehydrogenase)가 적기 때문이다.
  
  

  ■ 알코올 분해 속도
  알코올의 분해속도는 개개인 및 민족에 따라 3배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한다. 이는 알코올 분해에 관련된 3가지 주요 효소(alcohol dehydrogenase, microsomal cytochrome P450IIE1, aldehyde dehydrogenase)의 유전적 변이에 기인한다. 한 가지 예로 서양인 및 흑인에는 존재하지 않고 동양인에만 존재하는 ALDH2 변이(aldehyde dehydrogenase 2 mutation)는 음주 후 일어나는 과민반응(두드러기, 얼굴이 붉어지는 상태, 반점, 오심 등)과 관련 있다. 실제로 우리 나라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음주 후 과민반응으로 술을 전혀 못 먹는 사람은 돌연변이 동성체였으며, 돌연변이 이성체였던 사람은 전체의 40% 정도로, 전혀 돌연변이가 없던 58% 대상에 비해 알코올 섭취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 어느 정도의 알코올 양이 간질환을 초래하는가?
  정상적인 성인이 하루에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160-180gm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가지 연구보고에 의하면 매일 알코올 160gm(대략 소주 2병)을 8년 이상 먹은 경우 알코올성 간경변증이 생기고, 하루 80gm 이상의 알코올은 위험수위의 양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간경변증이 발생되기 전에 발병되는 알코올성 지방간이나 간염은 훨씬 적은 양, 기간에 발생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같은 기간, 같은 양의 알코올 섭취로 같은 간질환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그것은 개개인의 알코올 분해속도의 차이와 기저 간질환의 유무(B형 혹은 C형 간염을 앓고 있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일정한 양의 알코올을 장기간 투여했을 때 간경변증으로 진행는 경우는 전체 대상의 약 15%정도로 모든 사람이 알코올의 양, 기간에 좌우되지는 않는다.
  
  

  ■ 알코올성 간질환의 치료
  알코올성 간질환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술을 끊는 것. 만성 음주시 부족하기 쉬운 각종 수용성 비타민과 영양소 섭취 등은 고전적 치료방법이고, 최근 SAMe, PPC, 각종 항산화제, 항염제 등이 효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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