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프린트하기

닫기
제목
비강건조증
출처 :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내용

  • 비강건조증이라는 것은 자각 증상으로 코 속이 마르고 건조해지는 듯한 느낌을 말한다. 대부분의 비강 질환은 비강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정상적으로도 노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즉 노인들은 코점막의 분비 기능이 저하되므로 비강에 특별한 질환이 없어도 건조한 날씨에 자주 노출되면 비강건조증을 느낄 수 있다.

    대부분의 비염이나 부비동염에서 실제 비강 내의 상태와는 무관하게 비강건조증이 보조적 증상의 하나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비강건조증이 주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데 그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비전정염과 비중격천공이 있다.

    비전정염은 코 입구의 코털이 있는 부위에 발생하는 염증을 말한다. 비전정은 비점막으로 덮혀 있는 비강 내 다른 부위와는 달리 피부로 덮여 있어서 습진과 같은 피부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비전정에 발생하는 습진성 염증은 비강건조증, 가피 형성, 비출혈 등이 그 주증상이 될 수 있다. 코를 후빈다든지 하여 비전정을 자주 건드리는 경우 비전정염이 쉽게 발생하는데 특히 어린이들에서 흔하게 관찰할 수 있다.

    어린이는 스스로 비강건조증을 느끼는 것이 어려우나 코피를 자주 흘린다든지 코딱지가 많아서 숨쉬기에 방해를 줄 정도라든지 하는 경우는 비전정의 건조가 그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비중격천공은 그 천공의 크기가 커서 가피가 자주 생기지 않는 이상 비강건조증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비강건조증의 치료 및 예방
    비강건조증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이 단순한 비전정염인 경우라면 바셀린과 같이 기름기가 많은 연고 등을 비전정에 발라주면 많이 완화되지만 오래된 비전정염이나 습진이 동반된 경우라면 항생제 혹은 부신피질홀몬제가 포함된 연고를 사용하여야 한다. 이런 경우라면 이비인후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에 처방된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대부분의 비염이나 부비동 질환이 비강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상당 기간 그 증상이 지속되면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물론 코를 후비거나 코를 너무 자주 푸는 등 코를 자꾸 만지는 행동은 비전정염을 악화시키거나 비강의 정상적 기능을 저해할 수 있고 결국 비강건조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