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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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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흡기내과를 방문하는 많은 환자들 중에서 주로 기침을 호소하는 만성 기침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최고 23%에 달한다고 한다. 기침은 환자에게 정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귀찮게 느껴질 뿐 아니라 자신이 폐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지하는 걱정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만성기침을 일으키는 원인을 살펴 보면 가장 흔한 원인은 이물질이 코를 통하여 목으로 넘어가는 후비루, 천식, 위식도 역류의 순서이며, 한가지 원인이 기침을 유발 하는 경우가 환자의 39-75%이고 나머지 환자에서는 두가지 이상의 원인 질환이 복합 되어 있다. 이 외에 흔한 원인질환으로 상기도 감염후 지속되는 만성기침, 고혈압 치료제인 켑토프릴, 에나랄라프릴의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기침, 만성 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기관지내 종양 및 이물질에 의한 기침 및 간질성 폐질환, 폐렴, 폐농양과 같이 폐실질을 침범하는 질환에 의한 기침이 있다.
  
  

  ■ 만성 기침이란?
  - 3주이상 없어지지 않고 지속되는 기침
  
  

  ■ 만성 기침이 중요한 이유는?
  기침이 발생 하였다고 모든 환자가 기침의 원인을 찾기 위하여 정밀 검사를 필요로 하지는 않으나 3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의 경우는 심각 하게 생각해야 하며 반드시 기침의 원인이 무엇인지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 3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을 중요하게 생각애야 하는 이유는 바이러스 나 세균에 의한 상기도 감염은 대부분 3주이내에 기침이 저절로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급성으로 나타나는 심한 기침이 폐렴, 폐결핵, 폐암, 심부전, 폐색전증 같은 중병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평소와 다른 기침을 하게 되며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를 하여야 한다.
  
  

  ■ 만성 기침을 일으키는 질환의 특징은?
  
  

  1. 후비루(postnasal drip)
  후비루의 증상으로는 빈번한 콧물, 목뒤로 무언가 흘러 내려가는 느낌과 빈번히 가래를 뱉으려는 시도 등이 있으나 무증상인 경우도 많아서 위의 증상이 없을 경우에도 후비루의 진단을 배제해서는 안된다. 진찰소견상 비인두 및 구강인두 점막에 점액성 또는 점액농성 분비물과 점막의 자갈(cobblestone) 모양의 소견을 보인다. 만성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후비루의 원인으로는 알레르기성, 통년성, 감염후 및 혈관 운동성 비염, 급성 비인두염, 환경성 또는 직업성 자극 물질에 기인한 비루, 급성 및 만성 축농증 등이 있다. 상기도에 분비물이 있게 되면 인두 또는 후두 점막내의 기침 수용체가 자극되어 기침을 유발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2. 기관지천식
  만성기침의 두 번째로 흔한 원인질환이며, 소아에서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천식에 기인한 기침에서는 흔히 가슴에서 피리 소리 양상의 간헐적 천명음과 호흡곤란이 동반되나, 일반적인 상식과 달리 기침이 천식의 유일한 증상일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를 기침 변이성 천식이라고 한다. 폐기능 검사상 기관지 확장제에 반응하는 기도 폐쇄의 소견을 보이거나 Methacholine 유발검사에 양성의 소견을 보인다.
  
  

  3. 위식도 역류
  만성 기침의 세 번째로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환자들이 속쓰림과 입에서 신물이 넘어오는 증상을 호소하지만 40% 이상의 환자들에서는 무증상이다. 위식도 역류가 기침을 유발하는데는 아래의 몇 가지 요인이 작용한다.
  1) 상기도(특히 후두)에 있는 수용체의 자극
  2) 위 내용물의 흡인으로 인한 폐의 하기도에 있는 수용체의 자극
  3) 식도 하부로 위산의 역류에 의해 유발되는 식도-기관 기관지 기침반사
  진단은 식도 내시경 검사에서 식도 하부의 염증 소견을 보이거나 상부 위장관 촬영에서 특히 투시검사(fluoroscopy)상 역류의 소견을 보이는 경우 가능하나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24시간 식도 위산도 측정이 위 식도 역류로 인한 만성 기침을 진단하는데 가장 유용한 검사로 알려져 있다.
  
  

  4. 기도감염후의 만성기침
  바이러스성 또는 기타 상기도 감염후 기침이 8주 이상 지속될 수 있는데, 여기에는 몇 가지 서로 연관된 요인들이 만성 기침을 유발하는데 작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1) 후비루로 부터의 분비물이 상기도에 있는 수용체를 자극할 수 있다.
  2) 상기도 감염후 발생하는 기도 신경의 민감도 증가가 특히 건성 기침 환자에서 기침의 원인일 수 있다.
  3) 급성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에 따른 기도 염증은 기도 과민 반응과 연관되어 있고 기도 수축 및 기침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5. 만성 기관지염
  만성 기관지염의 진단 기준은 연중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기침 및 객담 배출의 증상이 2년 이상 있어야 한다. 흡연자에서 흔히 발생하지만 먼지, 증기, 연기에 직업적 및 환경적으로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흡연과 만성 기관지염에 기인한 기침은 종종 흡연을 중단하면 호전될 수 있다. 흡연자에서의 기침은 만성 기관지염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으나 기침이 치료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거나, 각혈이 동반되거나, 기침의 특성이 변화된 경우에는 추가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이 경우 반드시 폐암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6. 기관지확장증
  24시간에 30 ml 이상의 객담을 배출하고 간헐적 혈담, 체중감소, 열, 전신무력감 등의 동반된 증상을 보이거나 흉부 X-선 사진상 기관지 확장증에 합당한 소견을 보이는 환자에서 진단을 고려해야 한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수개월 내지 수년 이상의 증상을 가지고 있다. 진찰 및 흉부 X-선 검사상 정상 소견을 보일수 있어 확진을 위해 고해상도 컴퓨터 단층촬영(HRCT)이 도움이 된다.
  
  

  ■ 어떻게 만성 기침을 진단 하는가?
  * 병력 : 증상 및 약물 사용 여부
  * 진찰 소견: 비염, 후비루 여부, 천식 증상여부
  * 부비동 및 단순 흉부 방사선 사진 촬영
  * 폐기능 검사 및 비특이적 기&* 위 내시경 및 식도 산도 측정
  * 심장 초음파
  * 기관지 내시경
  
  

  상기 검사 방법들이 만성 기침의 진단에 사용되며 의사에 따라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 하고 있는 후비루에 대한 치료후 경과 관찰중 호전이 없는 경우에 환자에 비교적 고통이 적은 검사를 시행 하는 경우와 처음 부터 기본적 인 검사후 결과에 따라 치료하는 방법으로 나뉘어진다.
  
  

  ■ 만성 기침의 치료
  앞에서 기술돤 바와 같이 다양한 질환이 만성 기침의 원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환자들에게 정상적인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폐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에 대한 두려움이 정신적 고통을 환자에게 불러 일으키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는 대부분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므로 전문가와 상의하여 기침의 원인이 무엇인지 확실히 진단후 원인 질환에 따라서 치료를 하는것이 가장 좋은방법으로 생각된다.
  
  

  ■ 만성기침의 흔한 원인들
  
  1. 후비루(Postnasal drip)
  - 통년성 비알레르기성 비염
  - 혈관운동성 비염
  - 알레르기성 비염
  - 바이러스 감염후 비염
  - 직업성/환경성 자극물질
  - 급성/만성 부비동염
  
  2. 기관지 과민반응
  - 기관지 천식(cough-variant)
  - 바이러스 감염후 기관지 과민반응
  
  3. 위식도 역류
  
  4. 만성 기관지염(흡연력)
  
  5. 기관지 확장증
  
  6. 상기 질환들중 2 가지 이상의 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