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0일(토) 밤 8시,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안양 아이들의 함성이 와~아 울려 퍼졌다. 안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하고 11개 기업이 공동주관한 기업연대 사회공헌릴레이 6탄은 관내 보육원 아이들에게 여름밤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꼬마서포터즈들의 K-리그 방문기”를 위해 이들 기업은 6월부터 머리를 맞대었다. 관내 3개 보육원(안양의집, 좋은 집, 평화보육원)의 아동·청소년 71명에게 줄 선물과 간식, 식사까지 꼼꼼히 챙기며 아이들이 과연 무엇을 좋아할까 함께 의논도 하고 비용과 역할도 서로 분담하였다.
매번 10개 기업에서 진행하였다가 금번에는 엠클레스 컨벤션의 참여로 멤버가 늘어 총 11개 기업(고려개발(주), 국토연구원, 농협안양시지부, 엠클레스 컨벤션, 우리은행 안양지점,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한국석유공사, 한전 안양지점,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주)휴비츠, LG-NORTEL)의 공동주관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5월 기업연대 사회공헌릴레이 5탄 시 독거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 장소를 제공했던 것이 인연이 되어 오게 되었다는 엠클레스 컨벤션 서관오이사는 “같이 축구경기를 관람하는 등 특별하지 않아 보이는 일조차도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하였다.
이날 86명의 기업 임직원 봉사자들은 보육원 아이들과 1:1로 맺어져 일일데이트를 즐겼다. 처음엔 서먹했지만 가는 버스 속에서 게임을 하다 보니 “아저씨” “누나” “형” “언니”라고 부르며 연신 웃음이 터졌다. 그렇게 친해지고 나니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이야기꽃을 피웠다. 축구경기 관람 전에는 하늘공원 291개의 계단을 손잡고 올라가며 즉석사진도 같이 찍었고 이곳이 예전에 쓰레기장이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공감하기도 했다.
이어 시작된 경기에서는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펜싱 은메달리스트 남현희 선수가 시축에 나서 아이들은 더욱 눈이 동그래졌다. 그리고 TV에서만 보던 축구경기를 직접 경기장에 와서 보니 더 생생했다며 와글대는 아이들의 눈에는 축구경기장 보다도 더 파랗고 큰 꿈이 가득했다. 이들은 응원하던 FC서울이 광주와의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하여 뿌듯한 마음을 안고 밤 11시가 넘어서야 각자의 보금자리에 도착했다.
기업연대 사회공헌활동은 안양 기업들의 중요한 사회공헌 참여창구가 되어 지역에 자리 잡아 가고 있으며 기업 상호간에 창의적인 협력의 틀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이를 인정받아 지난 7월 1일 안양시로부터 10개사는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